'우레이 멀티골' 중국, 필리핀에 3-0 완승.. 16강 진출 [아시안컵]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19.01.1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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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필리핀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AFPBBNews=뉴스1<br>
중국이 필리핀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AFPBBNews=뉴스1


중국이 필리핀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11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필리핀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키르기스스탄과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조 선두를 내주지 않았고, 16강행도 확정했다.



리피 중국 감독은 승리를 위해 부상에서 회복한 우레이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3-5-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우레이와 가오린이 투톱으론 나섰고, 리우 양, 하오 준민, 정 즈, 자오 슈리, 우시가 중원에 포진됐다. 수비에는 스 커, 펑 샤오팅, 장 린펑이 맡았다. 골문은 얀 준링이 지켰다.

에릭손 필리핀 감독은 4-4-2를 내세웠다. 파티뇨와 레이첼트가 공격을 맡고, 허리는 팔라, 슈뢰크, 스트라우스, 잉그레소가 섰다. 포백에는 다이스케, 데 무르가, 우드랜드, 실바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팔케스고르가 꼈다.



선제골을 터트린 우레이./AFPBBNews=뉴스1<br>
선제골을 터트린 우레이./AFPBBNews=뉴스1
◇ 전반전-공방전 속 우레이의 한 방 터졌다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히 맞섰다. 번갈아 득점 기회를 엿봤다. 중국은 전반 16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정즈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필리핀은 빠른 역습으로 중국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22분 파티뉴에게 득점 찬스가 왔으나 그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중국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오 준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방으로 보냈고, 우 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비켜갔다.

선제골은 중국의 몫이었다. 해결사는 우레이였다. 전반 40분 우레이가 하오 준민의 크로스를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 구석을 찔렀다. 필리핀은 전반 막판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 후반전-중국의 맹공... 우레이 원더골+위더바오 쐐기골

중국은 기세를 더욱 올렸다. 후반 5분 만에 우레이가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필리핀 골문을 위협했다. 이 슈팅은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필리핀을 압박하던 중국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또 우레이였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우레이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필리핀은 만회골을 노려야했지만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30분이 지나면서 눈에 띄게 움직임이 느려졌다. 우레이는 후반 33분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골키퍼 발에 걸렸다. 2분 뒤 교체 투입된 위더바오가 들어가자마자 머리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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