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송파구가 전주대비 -0.4%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양천(-0.13%) 강동(-0.11%) 강남(0.11%) 성북(-0.08%) 노원(-0.04%) 관악(-0.01%) 광진(-0.01%) 구로(-0.01%) 마포(-0.01%) 서초(-0.01%) 등 11개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주 아파트값이 하락한 자치구가 6곳이었는데 일주일새 약세 지역이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위례(-0.13%) 광교(-0.09%) 김포한강(-0.04%) 파주운정(-0.03%) 등이 하락했고 평촌(0.01%) 산본(0.01%) 중동(0.06%)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선 광명(-0.15%) 파주(-0.12%) 안산(-0.04%) 고양(-0.03%) 수원(-0.02%) 하남(-0.02%) 인천(-0.01%) 군포(-0.01%) 등의 아파트값이 내렸고 용인(0.01%) 광주(0.02%) 구리(0.03%) 양주(0.20%) 등은 올랐다.
서울에선 강동(-0.39%) 성북(-0.22%) 송파(-0.19%) 금천(-0.18%) 동작(-0.16%) 서대문(-0.16%) 등이, 신도시는 위례(-0.27%) 일산(-0.19%) 평촌(-0.18%) 산본(-0.17%) 광교(-0.15%) 지역의 전세값 하락폭이 컸다.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와 이어진 서울시 8만가구 추가 공급 계획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일단락된 상황이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도 쉽게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윤 연구원은 "올해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택 보유자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쌓이고 있다"며 "하지만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계속 늘어날 경우 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