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물 500ml 틀어줘"…AI 품은 수도꼭지·변기 '눈길'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1.10 17:56

일상 용품에 AI 결합 확산…다양한 제품과 대화 가능

스마트 수도꼭지 '센스에잇' /사진=콜러 홈페이지스마트 수도꼭지 '센스에잇' /사진=콜러 홈페이지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9'에서는 대화가 가능한 기계(?)가 더 늘어났다. 우리에게 익숙한 AI(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TV 등 가전제품 외에도 다양한 생활용품에 AI 음성비서가 접목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수도꼭지, 피아노, 파라솔 심지어는 화장실에도 변기와 대화를 할 수 있다.

주방과 욕실 제품을 만드는 콜러는 이번 CES에서 AI가 결합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시선을 끄는 제품은 센스에잇(Sensate) 수도꼭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 및 애플 시리 등을 지원해, 음성으로 물이 나오게,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 단순히 켜고 끄는 것뿐 아니라 특정 양만큼만 나오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100ml의 물을 따라줘"라고 말하면 된다.

음성 인식 외에 근접 센서도 갖추고 있어, 음성 명령이나 손을 쓰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한 물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

스마트 화장실 '누미 2.0' /사진=더 버지스마트 화장실 '누미 2.0' /사진=더 버지
콜러는 수도꼭지 외에도 알렉사가 탑재된 변기도 선보였다. 음성으로 날씨를 확인하고 뉴스를 들을 수 있으며, 화장실에 앉아 화장지를 주문할 수 있다.

전자 악기 제조업체 롤랜드에서는 피아노에 AI를 결합했다. 전시회에서 공개한 고:피아노 제품에는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안 음성으로 소리를 미세조정하거나 다른 설정을 변경할 때 연주를 멈추지 않아도 된다. 이 외에 음악 라이브러리에 있는 녹음된 음악 파일을 친구와 가족에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쉐이드크래프트의 AI 파라솔 '블룸' /사진=쉐이드크래프프 홈페이지쉐이드크래프트의 AI 파라솔 '블룸' /사진=쉐이드크래프프 홈페이지
쉐이드크래프트는 정원에서 사용하는 파라솔에 알렉사를 접목한 '블룸'이란 제품을 선보였다. 음성으로 파라솔을 펴거나 닫을 수 있으며, 제품에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제품을 주문하거나 날씨는 묻는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사는 아마존 에코 스피커와 똑같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서 머니투데이를 만나보세요
나의 의견 남기기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