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까지 리프트권 할인 등 풍성했던 스키장 카드 할인은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카드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여야 하는 상황을 맞으면서 소비자 혜택도 그만큼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올해부터 일회성으로 제공했던 무이자할부 등 혜택을 과거 만큼 내놓지 않고 있다.
카드사들이 주는 스키장 혜택은 리프트권 및 장비 렌탈, 강습비 할인 등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리프트권 및 렌탈이 20%에서 최대 50%, 강습비가 20~30%의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스키장은 △지산포레스트 △하이원리조트 △한솔오크밸리 △용평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 △엘리시안강촌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 △무주덕유산 등이다.
롯데카드는 △오크밸리 △용평리조트 △엘리시안강촌 △대명 비발디파크 △알펜시아 △휘닉스평창 △지산포레스트 등 7개 스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율은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최대 60%까지다. 하나카드는 △엘리시안강촌 △휘닉스평창 △오크밸리 △웰리힐리파크 △지산포레스트 △하이원리조트 등 6개 스키장에서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키장 뿐만 아니라 겨울철 여행지 혜택도 알아두면 쏠쏠하다. 현대카드는 여행사이트 아고다와 호텔스닷컴에서 결제시 각각 12%, 8%의 할인 혜택을 준다. 다만 두 혜택 모두 현대카드 홈페이지내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경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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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올댓여행’을 통해 이달말까지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 출발하는 고객에게 최고 5% 할인 혜택을 준다. 성인 2명 이상이 총 30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는 5만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태백산 눈꽃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국내 겨울 이벤트 연계 상품도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1월말까지 예약 후 2월말까지 출발하는 겨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인다. 600만원, 900만원 이상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시 선착순 10팀에 6만원, 9만원을 깎아준다.
겨울철 스파나 워터파크 등을 즐기고 싶는 사람들도 카드 혜택을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는 △오션월드 △쏠비치 아쿠아월드 △대명 델피노 아쿠아월드 △한화 설악 워터피아 등 주요 워터파크에서 최대 30%의 입장권 할인을 주고 있다. 현대카드도 주요 스파와 워터파크에서 4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 문화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롯데카드의 혜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3월 3일까지 용산역 대원뮤지엄에서 열리는 ‘THE 냥-Love like cats’ 전시전 입장권을 30% 할인해준다.
물론 모든 카드사가 이런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삼성카드의 경우 스키장을 포함해 겨울철 할인 혜택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도 “스키장 할인 혜택은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