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으로 재생…공모 실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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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전남 광양시 의회청사 현재 모습(위)과 그린리모델링 사업후 예상도(아래). /사진제공=국토교통부지난해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전남 광양시 의회청사 현재 모습(위)과 그린리모델링 사업후 예상도(아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2019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낡은 건축물을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친환경 에너지 설비 등으로 보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건축물로 개량하는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평가위원회에서 선정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노후 공공건축물 23곳 정도를 지원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올해 지정사업에는 6억4000만원의 기술 용역 비용이 제공된다.

선정 기준은 △에너지 절감효과 △파급효과 △사업추진 의지 △노후도 △안전성 제고 등이다. 올해 공모사업에서는 도시재생뉴딜 지역 내 공공건축물을 별도 선정하고 생활 SOC 시설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사업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와 '설계컨설팅' 두 가지로 이뤄진다. 현황평가는 전문가 그룹이 건축물 현장점검과 사용자 면담 등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실내 환경, 안전요소 등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설계컨설팅은 현황평가 이후 성능개선안 제시, 사업비 산출 등을 포함해 최적의 성능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공공기관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공사례를 창출해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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