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내로봇에 네이버 기술 담긴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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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LG전자, 위치 및 이동플랫폼 'xDM' 공동연구 나서기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의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LG전자 관계자들이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훈 LG전자 C-로봇개발팀장,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이재모 LG전자 로봇사업개발팀장. /사진제공=네이버.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의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LG전자 관계자들이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훈 LG전자 C-로봇개발팀장,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이재모 LG전자 로봇사업개발팀장.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180,400원 ▼3,300 -1.80%)의 R&D(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LG전자의 안내 로봇에 자사 위치 및 이동 플랫폼 'xDM'을 적용하는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 참가한 두 회사가 상호 부스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결정됐다.



xDM 플랫폼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이다. 실제 공간에서 실시간 이동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자동 업데이트 등이 가능해 다양한 서비스 및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xDM 기반으로 제작한 '웨이파인딩 API'는 고정밀 실내지도와 다양한 센서를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GPS가 약한 실내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를 실시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xDM 플랫폼을 도입한다. 네이버랩스는 에어스타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 고도화에 나선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LG의 기존 기술에 더해 네이버와 협력으로 LG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안함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한층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CES에서 양사 협력 논의가 급진전돼 결실을 맺게 된 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다양한 로봇 개발을 통해 일상생활 속 기술 혁신에 노력하고 있는 LG전자와 협력해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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