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첫 참가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8~11일 열리는 'CES 2019'에 창사 처음으로 부스를 꾸렸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최첨단 기술영역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구글, 페이스북과 싸우고 싶은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최첨단) 기술 없인 지도 서비스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을 추구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왔던 방식을 믿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선보이는 로봇 팔 '앰비덱스'.
특히 네이버와 퀄컴이 협력한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으로 로봇팔 앰비덱스 제어 시연이 관심을 끈다. 5G 초저지연 기술을 통해 로봇 자체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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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로봇 메인 제어기를 외부와 연결한 건 네이버가 세계 최초"라며 "퀄컴과 협의를 통해 5G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용화 시점은 5G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하기 어렵다"며 "목표는 연말로 잡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