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마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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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26.85p(1.34%) 오른 2037.1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대 오르며 67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5포인트(1.34%) 오른 2037.1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가 3~4%대 급등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제롬 파월 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올해 통화 정책을 경제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코스피, 기관 1000억대 매수에 1%대 상승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16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651억원 순매수로 전체 17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1계약, 4441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5731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이 4%대 상승했고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 등은 3%대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 등은 2%대 올랐다. 반면 은행은 2%대 떨어졌고 통신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는 전 거래일 대비 3%대 오르며 3만875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는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NAVER (187,100원 ▼2,200 -1.16%)는 4%대 올랐고 LG화학 (440,000원 ▼4,000 -0.90%)은 3%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는 1%대 올랐다. 현대차 (237,000원 ▼7,000 -2.87%)는 보합 마감이다.

반면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 SK텔레콤 (53,300원 ▼800 -1.48%)은 1%대 하락했고 한국전력 (22,100원 ▼50 -0.23%)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용 2차전지 가격 인상 소식에 삼성SDI (477,500원 ▼3,000 -0.62%)가 7%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우리은행 (14,800원 ▲250 +1.7%)은 금융지주 설립을 앞두고 5%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49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208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개인 매수에 1%대 상승 = 코스닥 지수는 8.35포인트(1.26%) 오른 672.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2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38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제약(-0.3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비금속이 3%대 올랐고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2%대 올랐다. 정보기기 기계장비 반도체 금속 IT부품 화학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 (78,300원 ▼2,000 -2.49%) 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 포스코켐텍 (302,500원 ▼9,500 -3.04%) 등이 4%대 오르며 거래를 마쳤고 펄어비스 (30,350원 ▼300 -0.98%)는 3%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바이로메드 (4,685원 ▲215 +4.81%)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신라젠 (5,150원 0.00%) 메디톡스 (147,500원 0.00%) 에이치엘비 (109,700원 ▲100 +0.09%) 코오롱티슈진 (13,500원 ▲100 +0.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넥슨의 매각 소식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넥슨지티 (25,400원 ▼1,950 -7.13%)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넷게임즈 (13,870원 ▼270 -1.91%)는 24%대 올랐다.

보해양조 (507원 ▲1 +0.20%)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설을 일축하면서 7%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902개 종목이 상승했다. 288개는 하락 마감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1118.6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95포인트 오른 262.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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