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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려면 오늘부터 '1만원' 더 내야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9.01.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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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7일부터 출국세 1000엔 부과… 올해 500억엔 걷힐 듯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일본이 오늘(7일)부터 1인당 1000엔(1만원)의 출국세를 징수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500억엔(5000억원)의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국세 과세 대상은 만 2세 이상의 내·외국인으로 항공권 등에 가격을 반영해 출국 시 일괄 징수한다. 7일부터 적용되지만 표를 이전에 구매했다면 이날 이후 출국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다만 출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티켓인 경우에는 출국세를 내야 한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0만명가량이고, 해외로 나간 일본인도 1800만명에 달해 당국은 올해 약 500억엔의 출국세가 걷힐 것으로 전망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출국세는 1992년 토지가치세 이후 27년 만에 신설된 세금으로, 정부는 급증하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 환경 개선 등에 출국세를 쓰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는 2013년 1000만명을 넘은 이후 급증해 지난해엔 12월 초 3000만명을 돌파했다. 관광산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4000만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게 목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 1000엔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출국세가 관광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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