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MUFFLER] 연말연시 인싸들이 즐긴다는 '쓸모없는 선물 교환식'

머니투데이 하혜주 크리에이터,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 신선용 인턴디자이너, 이예진 크리에이터 2019.01.03 19:01

머플러가 따라해보고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요즘 젊은 세대를 의미 없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무민(無MEAN)세대라 표현해. 현실이 치열하니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휘발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지.

연말연시 모임이 잦아지면서 10~30대들 사이에 '쓸모없는 선물 교환식'이 유행하고 있어. 상대에게 가장 필요하고 값진 선물 대신 생뚱맞은 선물을 주는 거야.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쓸모없는 선물 후기나 추천 선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예를 들면 벽돌, 보도블록, 유아용 변기, 김정은 사진 등등)

천하제일 쓸모없는 선물 대잔치. 빠밤.천하제일 쓸모없는 선물 대잔치. 빠밤.
머플러는 '천하제일 쓸모없는 선물 대잔치'를 준비하고 가장 쓸모없는 선물을 가져오는 파티를 열어봤어. 다들 어떤 선물들을 준비했을지 궁금하지?

천하제일 쓸모없는 선물 대잔치 룰.천하제일 쓸모없는 선물 대잔치 룰.
룰은 이렇게 정했어. 각자 쓸모없는 선물과 함께 감동적인 편지를 준비하고, 제비뽑기를 통해 선물을 랜덤으로 추첨하는거야. 1번부터 6번까지 순서대로 선물을 공개하고 감동의 편지를 낭독하는 거지. 그리고 선물을 준비한 사람의 뜻에 따라서 인증 영상을 촬영해야 해.

머플러는 각자 기나긴 고심 끝에 쓸모없는 선물을 준비했어. 선물을 받는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야 하니 직접 사용도 미리 해보고 말이야. 과연 머플러는 어떤 선물들을 준비했을까?

고오급스러운 파티 분위기 뿜뿜.고오급스러운 파티 분위기 뿜뿜.
드디어 '천하제일 쓸모없는 선물 대잔치' D-DAY! 나름 명색이 파티니까 올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레드로 포인트를 줬어. 칙칙한 회의실은 다이소의 크리스마스 파티용품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와인잔에는 포도 주스를 담아 고오급스러움을 더했지.

제비뽑기 결과 1번-체리츄, 2번-홍형, 3번-광볼리, 4번-진진, 5번 용꼬리용용, 6번 나무늘보능력자 등의 순서로 결정됐어





■ 첫번째 선물 : 강북구 종량제 봉투






강북구 종량제 봉투를 받은 마포구 주민 체리츄.강북구 종량제 봉투를 받은 마포구 주민 체리츄.
드디어 첫 선물 등장! 빨간 상자 안에 꽁꽁 숨겨져 있는 이 선물의 정체는… 바로 '강북구 종량제 봉투'였어. 선물을 준 사람은 서울 강북구 주민 광볼리. 광볼리는 이번 기회에 자신이 사는 강북구의 '북서울 꿈의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라는 의미로 준비했대. 참고로 체리츄는 마포구 주민이야. 왕복 2시간 잼.





두 번째 선물 : 콩순이 컴퓨터






콩순이 컴퓨터를 받고 기뻐하는 홍형.콩순이 컴퓨터를 받고 기뻐하는 홍형.
두 번째 선물의 주인공은 홍형. 홍형은 나무늘보능력자의 선물을 받았어. 선물은 바로 국내 최강 어린이 장난감업체인 영실업의 '콩순이 컴퓨터'. 의외로(?) 홍형은 너무나 쓸모있는 선물이라며 기뻐했어. (참고로 홍형은 올해 36살이야.) 홍형은 집에 갈 때도,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도 콩순이 컴퓨터를 들고 다녔다는 후문이…





세 번째 선물 :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 공식 3기 카드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가 된 광볼리.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가 된 광볼리.
세 번째 선물의 주인공은 광볼리야. 광볼리는 아주 알찬 선물세트를 받았어.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 공식 3기 카드, 유노윤호 응원슬로건(태풍에미 나라고 믿어), 동방신기 명찰, 동방신기 화보집, 카시오페아 응원봉, 유노윤호 포토카드까지. 정말 알찬 구성이지? 이 선물은 전직 카시오페아 출신인 체리츄가 준비했는데, 자신을 대신해서 다가오는 동방신기 15주년 팬미팅에 다녀와 달라고 요청했어.





네 번째 선물 : 운동용 모래주머니






10㎏ 운동용 모래주머니를 받은 진진.10㎏ 운동용 모래주머니를 받은 진진.
네 번째 선물의 주인공은 진진이야. 이 선물을 포장하러 가게에 갔더니 사장님이 도대체 이 선물은 뭐냐고 경악을 하셨대. 이 선물은 혼자서 들기 엄청 힘들거든. 문제의 선물은 바로 10㎏짜리 운동용 모래주머니야. 홍형이 새해부터는 건강해지라고 준비했대. 얼마 전에 다리를 다쳤던 진진에게 정말 딱 좋은 선물이지.





다섯 번째 선물 : 목발과 깁스






진진이 사용했던 목발과 깁스를 받은 용꼬리용용.진진이 사용했던 목발과 깁스를 받은 용꼬리용용.
다섯 번째 선물의 주인공은 용꼬리용용. 유일하게 선물이 2개이기도 했고 부피가 가장 커서 다들 기대했던 선물이었지. 포장을 뜯어보니 선물의 내용은 바로 진진이 얼마 전까지 사용했던 목발과 깁스였어. 진진은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준비했대.





여섯 번째 선물 : 다 쓴 마스크팩






다 쓴 마스크팩을 받은 나무늘보능력자.다 쓴 마스크팩을 받은 나무늘보능력자.
드디어 마지막 선물이야. 선물의 주인공은 나무늘보능력자. 선물이 너무 가벼워서 선물이 없는 줄 알았더니 웬걸? 빨간 상자를 여는 순간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지퍼팩 등장! 하지만 그 안에는 다 쓴 슈렉 마스크팩 한 장이 들어 있었어. 선물도 받고 피부미용도 하고, 게다가 영롱한 초록빛이라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췄네. 핵인싸각.





전혀 쓸모없지 않은 선물들




모두들 웃으며 선물을 교환하고 결국 인증샷까지 찍어 선물한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어. 네가 준 선물이 비록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날 생각하며 준비한 그 마음을 잘 받겠다는 고마움이 담긴 인증 영상이었지.

쓸모없는 선물을 준비하고, 이걸 받을 누군가의 반응을 예상하면서 설레고, 서로의 선물을 공개하며 한바탕 웃고나니 쓸모없는 선물이 결국은 재미있고 의미있는 선물이 되더라. 연말연시 소듕한 사람들과 만난 자리에서 떠들썩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쓸모없는 선물 교환식' 해보는 건 어때?



[머플러(MUFFLER)는 머니투데이가 만든 영상 콘텐츠 채널입니다. '소음기'를 뜻하는 머플러처럼 세상의 시끄러운 소음을 없애고 머플러만의 쉽고 재밌는 영상을 보여주고 들려드리겠습니다. 목에 둘러 추위를 피하는 머플러처럼 2030세대의 바스라진 멘탈을 따뜻하게 채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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