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 임박했나…인디에프 '상한가' 급등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1.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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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일 오후 입장 논의 소식에 관련주 껑충…신원·좋은사람들·제이에스티나 등 20% 이상 뛰어

정부가 3일 오후 개성공단 재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입주기업 등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인디에프 (680원 ▼2 -0.29%)는 3195원으로 전날보다 29.88%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원 (1,282원 ▼2 -0.16%)과 신원 우선주(신원우 (1,800원 ▼3,270 -64.50%))도 각각 23.12%, 16.13%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 2·3위 종목에 올랐다.

코스닥 종목인 좋은사람들 (1,055원 ▼10 -0.9%)은 전날보다 24.49% 오른 5770원, 제이에스티나 (1,955원 ▲50 +2.62%)는 21.53% 상승한 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영솔루텍 (639원 ▼16 -2.44%)은 16.9% 뛰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는 것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시장에선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재개 등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던 철도, 건설, 전기 등 남북경협주 상당수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2016년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6차례 방북을 신청한 바 있지만 모두 유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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