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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체수유병집' 外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2019.01.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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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앨런 가넷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세계를 이끄는 30대 이하 30인'에 선정된 빅데이터 전문가 앨런 가넷은 2년간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성공한 세계적 거장들을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많은 이가 열광한 작품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밝혀냈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원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찾는 모순되는 충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는 선호도와 친숙성, 안전함과 놀라움, 유사성과 차이점이 최적의 긴장을 유지하는 '스위트 스폿'이 바로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실현하는 창의적 재능을 터득할 수 있는 4가지 법칙으로 소비, 모방, 창의적 공동체, 반복을 소개한다.(이경남 옮김, 356쪽, 1만6000원)

◇체수유병집(정민 지음, 김영사 펴냄)



한양대 국문과 교수인 저자는 지난 10여년간의 삶과 연구를 정리하는 산문집을 선보였다. '체수'(滯穗)는 낙수, '유병'(遺秉)은 논바닥에 남은 벼이삭이다.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여기저기 떨어진 볏단과 흘린 이삭을 줍듯 수십 권의 책을 펴내면서 그동안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 50편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삶과 문화에 대한 단상부터 박지원과 정약용의 일화, 옛일로 지금을 비춰본 짧은 글 모음 등을 담았다. 또 변화의 시대에 맞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옛것 혹은 고전이란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탁견이 담겼다.(264쪽, 1만3800원)

◇조선왕실의 밥상(정혜경 지음, 푸른역사 펴냄)

6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 왕실의 음식 맛은 조선 말기 주로 궁인들이 기록한 일종의 식단표라 할 수 있는 왕실 음식발기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음식발기는 진찬, 진연 혹은 각종 제사, 생신, 길례, 진지, 다례 등에 차리는 음식 목록이나 참석자의 직책과 그들에게 내린 음식상의 종류 등을 적은 문건을 말한다. 이 책은 음식발기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일부 이뤄졌지만 연구 결과를 알리고 대중과 함께하려는 노력은 다소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왕실 음식발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소개하고 음식발기에 나오는 조선 왕실 음식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548쪽, 4만5000원)

◇권위와 권력(나다 이나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974년 출간돼 지금까지 꾸준히 읽히는 일본 정치교양의 고전으로 전후 사상의 혼란 속에서 우리 안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이 단결하지 않는다"는 고등학생 A군의 고민에서 시작한 이 책은 A군과 저자의 대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저자는 가르치려 하는 대신 A군이 의심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한다.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얼마나 왜곡된 권위와 권력에 노출됐는지를 인지토록 한다. 혁명으로 꿈꾸던 이상사회가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내재된 권력주의 때문이라며 앞으로 혁명은 현재에 대한 민중의 반항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을 강조한다.(송태욱 옮김, 236쪽, 1만3500원)


◇90일만 쓰면 부자되는 가계부(이천·김혜원 공저, 노북 펴냄)

20년 넘게 '재무주치의'로 명성을 쌓은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와 20년차 '프로 가계부러' 김혜원씨가 의기투합했다. 그동안 2000명을 컨설팅한 재무설계 전문가로 활동한 이 대표의 내공에 18개월 만에 억대 대출빚을 갚은 생활밀착형 가계부로 재테크 신공을 펼친 김씨의 경험이 어우러져 '부자되는 좋은 습관'을 코칭해준다. 90일간의 예산과 지출관리로 자신의 재무관리에 문제점을 파악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가계부 쓰기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22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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