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의 진격…온·오프 통합 온라이프 시대 살아남기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9.01.0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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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온라인 쇼핑의 종말'…EU e-커머스 집행위원장이 밝히는 글로벌 쇼핑 트렌드와 미래 전망

아마존·구글의 진격…온·오프 통합 온라이프 시대 살아남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는 온라인 쇼핑을 습관처럼 받아들인 최초의 세대다. 이들에게 온라인은 단지 쇼핑하고 정보 검색하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관계의 장'이자 '사회적 생활 공간'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 리테일 기업들은 '원하는 것을, 언제 어디서나 소비하길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과감한 투자를 했다. 그 덕에 세계적인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책과 음반을 팔던 아마존은 식료품과 약품까지 안 파는 것이 없다. 단순히 전자 상거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영역, 물류 등 밸류체인의 모든 역할을 혼자서 도맡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책은 10년 내에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온라이프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여기서 살아남기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유럽연합 e-커머스 집행위원장인 저자는 그동안 여러 리테일 기업 관계자, 정부 관료들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가 등장한 배경과 특징, 이 과정에서 부상한 새로운 소비자, 새로운 경제가 우리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아마존과 구글이 어떻게 최강자가 됐는지부터 강자들의 압도적 위력 앞에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개발해 생존해나가는 소규모 리테일 기업들의 사례도 풍부하다.


저자는 "정부, 리테일러, 여행사, 은행, 보험회사는 급속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시기는 내년이나 다음 주가 아닌 바로 오늘, 심지어 바로 이순간부터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온라인 쇼핑의 종말=바이난트 용건 지음. 문경록 옮김. 지식노마드 펴냄. 456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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