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함영준 오뚜기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
전문 경영인 중에선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육현표 에스원 사장,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 이희명 포스코엠텍 사장, 고영섭 오리콤 사장, 이경재 오리온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 등이 있다.
조 사장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베인앤컴퍼니,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에서 일했다. 이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에 입사해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하며 형인 조현준 회장과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효성그룹이 최근 계열사간 지분교환을 통해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조 회장과 조 사장의 향후 계열분리 가능성도 높아졌다. 조 사장은 ㈜효성에 이어 산업자재를 담당하는 효성첨단소재 2대 주주에 올랐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외아들인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장남인 현지호 부회장,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아내인 최윤정 부회장도 1971년생이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은 아버지인 강 회장과 넥센타이어 공동 대표를 맡아 경영을 이끌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해외 공장 가동 등으로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1983년생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있다.
김 전무는 2010년 ㈜한화로 입사해 4년 만에 임원(상무)으로 고속 승진했다. 이후 1년 만에 한화큐셀 전무에 올랐다. 김 회장은 그룹 신성장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202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전무는 기대와 달리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밖에 GS가의 허치홍 GS리테일 부장도 1983년생 돼지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