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로고 / 사진제공=두나무
21일 오후 4시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37% 하락한 44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빗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57% 상승한 44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에서는 전날보다 2.30% 낮은 44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업비트보다는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검찰이 업비트가 4조2000억원 상당의 가장매매와 254조5000억원 상당의 허수주문을 내는 등 가상자산 거래량 부풀리기 등 가상자산 거래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나 허수주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일부 허수주문을 인정했고 오픈 초기에 마케팅 목적으로 일부 자전거래를 한 사실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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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지만 오픈일인 10월24일부터 12월14일까지 자건거래량이 4조2671억원에 달하면서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두나무는 "이번 사건은 거래사이트 오픈 초기에 발생한 일부 거래에 관한 것일 뿐 현재 업비트 거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믿지 못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