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FED가 현지시각으로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을 당초 3회에서 2회로 낮춘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금리 인상은 대체로 예상된 조치였으나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전망 하향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춤에 따라 뉴욕 시장에선 간밤 위험 회피 심리 확대되고 증시 등 변동성 확대되는 모습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이런 요인들은 투자자들 위험회피 성향 강화시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신흥국 시장 불안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외채 등 대내외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신용평가 간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부처합동으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정례화해 대외 신인도 안정적 관리하겠다"며 "미중무역갈등 등 여타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요인별 국내외 영향 분석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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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시장 시중금리 상향 움직임은 가계 및 기업부문에서 감내할 수준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가계 부문의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을 지속하면서 취약자들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상환 능력을 높이는 데 지원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부문의 경우 자금조달 애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채 시장 안정화 노력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대외불확실성이 국내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