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中 카메라모듈 1~2위 업체 선점 "공급규모 확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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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름, 서니옵티컬 등 AF 모듈 공급 "中 멀티카메라 확대 수혜"

재영솔루텍 (637원 ▲4 +0.63%)이 중국 카메라모듈 1~2위 업체에 AF(자동초점) 모듈 공급 규모를 늘리고 있다.



18일 재영솔루텍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을 통해 중국 카메라모듈업체인 오필름, 서니 옵티컬, 트룰리 등에 AF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오필름과 서니 옵티컬은 중국 카메라모듈 1,2위 업체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현재 월 100만개 수준으로 공급 물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중국 영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재영솔루텍은 중국 혜주 자회사 공장을 중단한 뒤 2017년 7월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신규 생산시설의 빠른 안정화로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수주가 늘고 있는 업체는 중국 2위 카메라모듈 업체 서니 옵티컬이다. 서니 옵티컬의 주요 고객사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멀티 카메라 탑재에 나서고 있는 점도 재영솔루텍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화웨이와 비보가 후면에 카메라가 세개(트리플 카메라)인 P20프로와 넥스2를 각각 출시했다. 샤오미도 내년 출시할 미9에 트리플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또 중국 카메라모듈 업체들이 스마튼용 카메라에서 자율주행용 및 증강현실(AR) 어라운드뷰 카메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재영솔루텍과 사업 연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멀티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카메라 니즈가 증가하는만큼 중국시장 확대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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