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 '유감'...거래 재개에 최선"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8.12.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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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나레모나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경남제약 (1,325원 ▼52 -3.78%)이 상장유지 및 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제약은 17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경남제약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그 동안 적극적으로 회사에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들께 죄송하다"면서 "회사는 올해 2월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전년말 기준 약 111억원의 차입금이 현재 약 55억원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대표상품인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경영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최대주주를 변경했다"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재무의 건전성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도 유치 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더 적극적으로 준비를 해 최종적으로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 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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