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내년 1월부터 3800원으로 인상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8.12.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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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택시요금 인상안 의결…실제 인상 내년 1월 중순 전망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내년 1월부터 3800원으로 인상


내년 1월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심야 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더 오른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안은 오는 26일 열릴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인상은 내년 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은 3000원,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이다. 요금 추가 기준 시간은 100원당 35초, 요금 추가 거리는 100원당 142m다.

인상안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800원 오른 3800원,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1000원 오른 4600원이 책정됐다. 요금 추가 시간은 100원당 31초, 요금 추가 거리는 100원 132m로 조정됐다.



심야할증 적용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0시부터 오전 4시까지다. 당초 서울시는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현행 2㎞에서 3㎞로 늘리는 대신 할증 적용시간을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시의회는 시민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해 기존 시간대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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