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경남제약 상폐 위기…5000명 소액주주 어쩌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8.12.15 10:08
글자크기
경남제약 홈페이지 화면 캡처경남제약 홈페이지 화면 캡처


비타민C '레모나'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경남제약 (1,204원 ▼27 -2.19%)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15일 오전 경남제약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이 올랐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은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토로하는 글로 도배됐다. 지난 9월 기준 소액주주는 5252명이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경남제약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여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결정한다.

앞서 경남제약은 주가를 띄울 목적으로 가공 거래를 통해 매출액과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하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또 경남제약은 회계처리 위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공사비를 부풀려 유형자산을 과대계상함으로써 허위매출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