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10월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유력 차기대선 후보로 꼽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 전 의원은 유 이사장이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보해양조 주가는 지난 9월 중순 유 전 복지부 장관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되면서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이 이를 계기로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해양조는 '유시민 테마주'로 재차 급부상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0월15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도 선거출마를 강력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기대하며 벌써부터 관련주 찾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10년 문재인 대통령이 맡았던 자리이기도 하다. 당시 문 대통령도 정치를 안하겠다고 못 박았지만, 결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정치권 일각에선 유 이사장도 이같은 행보를 밟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한편 보해양조 측은 지난 10월 한국거래소의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