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이틀째 하락…2050선 마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12.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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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코스피, 전일 대비 0.82p(0.04%) 내린 2052.97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2포인트(0.04%) 내린 2052.97에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술주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신흥국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과 셀트리온의 급락 등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90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1207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5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52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56계약, 1383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303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이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종이목재가 2%대 내렸고 기계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가 강보합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는 17%대 올라 마감한 반면 계열사의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은 이날 10%대 하락했다.

LG화학 (440,000원 ▼4,000 -0.90%) 현대차 (237,000원 ▼7,000 -2.87%) SK텔레콤 (53,300원 ▼800 -1.48%) 한국전력 (22,100원 ▼50 -0.23%) 등은 상승했다.

반면 POSCO (421,000원 ▼7,000 -1.64%)는 하락 마감했다.

이월드 (2,050원 ▼60 -2.84%)는 1108억원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에 6%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54개는 종목이 상승한 반면 587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660선 초반까지 밀려 =코스닥 지수는 9.38포인트(1.4%) 내린 661.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9억원, 259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43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기타제조는 4%대 내렸고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12%대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 (103,700원 ▼2,400 -2.26%)은 8% 가까이 내렸다.

신라젠 (5,150원 0.00%)은 5%대 에이치엘비 (109,700원 ▲100 +0.09%)는 4%대 내렸다. 코오롱티슈진 (13,500원 ▲100 +0.75%)은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 ENM (78,300원 ▼2,000 -2.49%) 포스코켐텍 (302,500원 ▼9,500 -3.04%) 메디톡스 (147,500원 0.00%) 바이로메드 (4,685원 ▲215 +4.81%) 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 펄어비스 (30,350원 ▼300 -0.98%) 등은 1%대 내외에서 상승 마감했다.

아난티 (6,420원 ▼20 -0.31%)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26.77% 올라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28개 종목이 상승했고 87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0.32%) 오른 1130.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 내린 265.1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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