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 5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 53차 회의를 열고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을 모두 220곳으로 확정했다. 올해 200곳 중 6개 기업을 합병과 사업 폐지 등으로 평가 제외나 유예했고 경영정상화로 재편입된 동부건설과 신규 포함된 25곳을 합쳐 이같이 조정했다.
동반위는 또 체감도조사에 대기업 실적평가를 추가해 체감도조사(80점), 대기업 실적평가(20점), 감점(-12점)으로 평가 체계를 개편했다. 대기업 실적평가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생산, 판로 등 지원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정성 평가에 따른 불합리를 최소화했다고 동반위는 밝혔다. 동반위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해 최종 평가하는 방식은 유지한다.
또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기업으로 신흥정밀, 무등기업, 세펙트, 신신사, 완도매생이협동조합, 제일전자공업, 포롤텍, 보은종합시장상인회, 천연담아 등 9곳이 수상했다. 동반성장 문화확산 우수 공공기관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동반위는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에 참여한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19개사와 중소기업 17개사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내년에는 임금격차 해소운동과 함께 혁신주도형 동반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