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바이오, 거래재개 첫날 23% 급등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12.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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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 주식거래 재개 첫날 23%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0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8,000 -1.01%)는 전거래일 대비 7만6500원(22.87%)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달 14일 거래가 정지된 이후 19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보유한 최대주주 삼성물산도 4%대 강세, 지분 31.49%로 주요주주인 삼성전자도 1% 가까이 강세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한 결과,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경영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고의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나오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상장유지 여부가 거래소로 넘어왔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 재개로 가장 우려했던 상장폐지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우려했던 향후 수주 차질 부분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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