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잘 팔리는 이유 있었네…사전계약 2만대

머니투데이 용인(경기)=김남이 기자 2018.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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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일 8일 만에 2만대 이상 계약, 하루 2560대꼴...경쟁력 있는 가격이 인기 요인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231,000원 ▼2,500 -1.07%) ‘팰리세이드’ 열풍이다. 출시 2주만에 2만대가 계약됐다. 영업일수를 고려하면 하루에 2500대 이상 계약이 진행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29일부터 시작된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이 약 2주 만에 2만506대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휴일 등을 뺀 영업일수(8일)를 고려하면 하루에 2563대가 계약된 셈이다.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첫날 3468대가 계약됐는데, 인기가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열풍의 주요 요인으로는 가격이 꼽힌다. ‘팰리세이드’의 기본 판매가격은 3622만~4030만원(이하 개별소비세 3.5% 반영)이다.

세부적으로 2륜구동 7인승 기준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이고,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상 개소세 3.5% 반영)이다.

경쟁모델인 쌍용차 ‘G4 렉스턴’의 기본 판매가격 3448만~4605만원(디젤기준)과 비교해 상위 트림의 경우 ‘팰리세이드’가 더 저렴하다. ‘팰리세이드’ 프레스티지 모델에 추가될 수 있는 풀옵션 가격은 727만원이다.


특히 수입 SUV와 견줘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올 상반기 수입 SUV 판매 1위이자 ‘팰리세이드’와 같은 급의 포드 ‘익스플로러’의 기본 판매가격은 5460만~5710만원이다. 현대차는 가격경쟁력과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내 공간도 ‘팰리세이드’가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넓다.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는 2900mm로 포드 익스플로러(2860mm)보다 넓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팰리세이드’의 광고 캠페인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를 개시하면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플래그십 대형 SUV”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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