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인도 현지 결혼축하연 참석한 사연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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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통신기업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딸 결혼 축하연 참석차 해외출장길.."초청 받아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최대 통신기업 회장의 딸 결혼식 축하연에 참석했다. 잠재력이 큰 인도 통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 네트워킹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이 부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 및 인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열린 축하연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켄 히츠너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 니콜라스 아구진 JP모건 아태지역 회장 겸 CEO, 파란 파루키 ANZ CEO,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금융계 CEO, 에릭슨, 노키아, HP 등 IT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브룩스 브라더스, 폴앤샥 등 의류업계 CEO와 BP, 네슬레 등 글로벌 대기업 CEO들도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암바니 가문과 친분이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도 참석했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릴라이언스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 차원에서 축하연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축하연에만 참석한 뒤 11일경 출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 7월 인도 노이다 지역에 인도 최대 휴대폰 공장인 제2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직접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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