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감사기능 대폭 강화, 투명성 높이겠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8.12.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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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본사/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본사/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한국거래소의 주식 매매거래 재개 결정에 환영의사와 함께 내부통제 제도 등 투명성 강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2분기부터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를 운영하는 방안이다.

내년 초에는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을 토대로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 감사기능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주기적 점검과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전문화도 병행한다. 지금의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회계 검증부서 등을 신설, 감사위원회를 보좌하는 방식이다. 법무조직 확대와 기능 강화로 법규 준수(Compliance)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부서는 전문경영인(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한다.

내부거래위원회 눈높이도 높여 특수관계인과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16년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사내이사 중심의 경영에서 사외이사 중심 경영으로 바꾸고 외부 교수 중심의 감사위원회 신설 및 운영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개선했다"며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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