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1루수는 박병호(넥센)가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루수에는 안치홍(KIA)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이어 3루수와 유격수 부문에서는 생애 첫 골든글러부 수상자가 탄생했다. 먼저 3루수는 허경민(두산)이 최정(SK)를 제쳤고, 유격수는 김하성(넥센)이 김재호(두산)을 꺾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명타자는 이대호(롯데)의 몫이었다. 이날 수상으로 이대호는(1루수, 3루수 지명타자)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 이후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의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홍원기 코치-강병식 코치./사진=뉴스1
이어 이정후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강병식 코치 역시 재미를 이끌어냈다. 강 코치는 "저도 현역 때 꼭 한번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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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를 장식한 것은 이영하다. 이영하는 린드블럼의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섰다. 이영하는 "린드블럼이 못 와서 대신 말씀 전해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는데, 어로 말했냐는 사회자에 질문에 "헬로우(Hello)"라고 즉각 대답하는 센스를 보여 좌중을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