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어카드·항공.숙박할인·…더 풍성해진 2019코리아그랜드세일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12.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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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7일~2월28일 개최, 10회째 맞아 'Travel, Taste, Touch' 주제로 프로모션 대폭 확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항공, 숙박 등 '추천혜택 TOP 30'과 테마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내년 1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43일간 개최된다. /사진=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항공, 숙박 등 '추천혜택 TOP 30'과 테마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내년 1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43일간 개최된다. /사진=뉴시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2019년 개최 10회째를 맞아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한국의 맛'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모바일 이용 증대에 따른 편의 서비스도 다채롭게 준비했고, 전국적으로 넓혔다.

한국방문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1년 첫 시작 후 내년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Travel, Taste, Touch'를 주제로 '추천혜택 TOP 30'과 테마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외국인들의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식도락 및 다양한 체험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방관광 편의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서울-지역 간 1박 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 7개 노선(대구시,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충청도, 창원시, 강화군)과 서울-경기 간 당일치기 셔틀버스 프로그램인 'EG셔틀'에 대해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의 강남, 남대문, 마포, 용산 등 4개 지역의 매장 방문 스탬프를 획득한 외국인에게 호텔식사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 상품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스페셜 테마를 '음식'으로 선정한 만큼 호텔 레스토랑부터 숨겨진 노포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Korea Grand Tasting) 프로그램에서는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의 70여개 식음업장이 참여해 최대 25%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와 함께하는 '노포기행'도 기획했다. 노포의 숨겨진 스토리를 소개하고 노포 방문을 인증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도 제공한다. 박 셰프와 함께 직접 노포를 둘러보고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 등과 함께 '쿠킹클래스 - 직접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모션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관광의 색다른 즐거움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동안 고정형·이동형 오프라인 이벤트 센터를 운영하며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더욱 확대한다. 서울 청계광장(광화문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되는 고정형 메인 이벤트센터는 행사기간 내내 운영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역은 물론 행사 안내와 무료 인터넷, 휴대폰 충전, 음료 제공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형 투어리스트 센터도 운영하며 주요 관광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의 2019년 버전을 출시하고 이벤트센터에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최근 출시된 모바일 버전도 무료 제공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항공, 숙박 등 '추천혜택 TOP 30'과 테마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내년 1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43일간 개최된다./사진=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항공, 숙박 등 '추천혜택 TOP 30'과 테마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내년 1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43일간 개최된다./사진=뉴시스
이번 행사에서 혜택과 이벤트가 다양해지고 확장된 데에는 참여 기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2011년 1회때만 해도 참여기업이 55개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778개로 8년만에 14배 증가했다. 현재 내년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800여개로 현재까지도 참여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참여 기업들이 행사 취지에 맞춰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코리아투어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스마트카드의 강현택 상무는 "내한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실물 '코리아투어카드'에 이어 모바일 버전도 출시했다"며 "애플리케이션 내에는 경로 안내 및 택시 요금 사전 계산 서비스 등을 추가해 모빌리티 영역에서 좋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과 위탁 수하물 추가 제공 등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지난 6월 온라인 개편 진행으로 국가별 홈페이지를 별도 운영 중인만큼 각 국가별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이번 행사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원화 통화는 각 국가에서 미리 환전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환전시 다양한 환율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4대 국제공항 내 영업장은 물론 시내 각 영업장에서도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영업장은 주말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 관계자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 형식의 광고를 제작해 일반인 유저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진행하는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단순한 쇼핑축제가 아닌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다양한 관광 접점에서 소비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국민들도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사무국장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관련 업계의 노력 덕분에 매년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내년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참여사들과 힘을 모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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