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공연중 '아침이슬'을 합창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공연중 손을 잡고 '아침이슬'을 합창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서 "대성당 곳곳에는 영광스런 투쟁의 흔적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한국 전쟁 당시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사제들과 수녀들의 순교가 이어졌다. 지금도 성당 안쪽 뜰에 순교자를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인삿말 말미에는 "대성당을 둘러보니, 건축양식이 참으로 아름답다. 서양식과 전통 한국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서로의 본질을 잃지 않고, 존중하며 평화가 가득한 공간"이라 말했다. 부족한 재원은 모금으로 채워 87년동안 성당을 완성한 스토리도 소개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대한민국 인권상에 선정된 전 정의당 고(故) 노회찬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 씨와 동생 노회건. 2018.12.1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성공회대성당의 역사성에 의미를 둔 건 역사에 관심이 높은 문 대통령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인권의날 기념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문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석한 바 있어 올해 15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공연 순서 마지막에 '아침이슬'을 불렀다. 진행자인 배우 권해효씨가 모두 일어서서 함께 부를 것을 제안했고, 맨 앞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도 일어서서 동참했다. 대통령 내외가 살짝 손을 잡은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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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은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해 훈장증(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줬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