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기술대폭발 2019년을 읽다…왕년의 인터넷강국 한국의 해법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8.12.07 06:10

[따끈따끈 새책]차두원, 이두원, 이재훈, 조영신, 박정우 등 '포워드 2019 미래를 읽다'

수명을 다했을 때 주인이 장례까지 치러주는 반려로봇, 집앞까지 투약법이 상세히 적힌 약을 배송해주는 아마존의 헬스케어 산업, 재난·재해 현장에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해 주는 원격제어 로봇...

차두원 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전략연구소 정책위원, 조영신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등 해당 분야 전문가 9인이 전문 지식과 상상력, 쓴소리 등을 담아 기술과 사회, 세상의 미래가 담긴 견해를 모았다. '포워드 2019 미래를 읽다'(한스미디어 펴냄)라는 책을 통해서인데 저자들은 내년을 기술의 캄브리아 대폭발 시기라고 명명했다.

최근의 기술진화를 5억4000만년 전 캄브리아기 생물이 대거 출현한 이른바 '생명 대폭발기'와 연결지은 것이다. 연구자들의 머릿속과 실험실에서만 존재하던 제품과 서비스들이 머릿속에서, 공장으로 일상으로 무대를 옮겨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저자들은 낙관적인 견해만 내놓지 않는다. 대표저자인 차두원 박사는 "최근 몇년간 국내에서 탄생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제품과 서비스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산업계에서는 '정부 규제'란 올가미에 묶여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디자인해도 한국에서는 사업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고 우려했다. 중국과의 비교는 더 뼈아프다. 2017년 기술수준으로만 보면 최고기술 보유국가 미국에 비해 중국이 1.9년 뒤쳐진 반면 한국은 2.3년 뒤져 있어 이미 역전당했다.

책에는 한때의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혁신이란 단어가 본래의 임팩트를 회복할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조심스런 해법과 제안이 담겨있다. 혼자 따라가기에는 벅찬 세계 기술 조류를 전문가들의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여 엿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포워드 2019 미래를 읽다=차두원, 조영신 등 9인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456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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