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연구원은 “북미와 국내 고객사 모두 판매량 부진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다만 2017년 4분기는 공급이 극대화 됐던것에 비해 올해 4분기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에이치의 2019년 매출액은 9230억원,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16% 증가 할것”이라며 “2019년에 전년 대비 외형이 확대될 수 있는 이유는 북미 고객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델 확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추가, 5G 안테나 관련 매출 발생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실적 하향은 글로벌 관련 업체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019년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6.84배에 불과해 IT부품의 평균PER 10배를 밑돌고 있어 밸류에이션(평가가치)부담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