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주시 혼선 초래..수정안 수용 어려워" 첫 공식입장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8.12.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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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석해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제공)/사진=뉴스1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5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석해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제공)/사진=뉴스1


현대자동차 (233,000원 ▼4,000 -1.69%)가 5일 공식 자료를 내고 "광주시가 이날 노사민정 협의회를 거쳐 제안한 내용은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협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지난 6월 투자의향서 제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광주시가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현대차에 약속한 안을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변경시키는 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의결사항 수정안 3안'이 현대차 당초 제안이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광주시가 입장을 수차례 번복한 절차상의 과정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현대차는 "광주시가 향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투자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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