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들 한 자리에"…2018 코리아패션어워즈 개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18.12.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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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 에프앤에프 김창수 대표이사·지엔코 김석주 대표 수상

2018 코리아패션어워즈/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2018 코리아패션어워즈/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18 코리아패션어워즈'를 개최했다.



'2018 코리아패션어워즈'는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패션대전'과 패션 산업 발전에 공헌한 패션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코리아패션대상'이 함께 진행되는 행사다.

문성호 디자이너가 선보인 컬렉션./사진제공=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문성호 디자이너가 선보인 컬렉션./사진제공=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이날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선 지난 7월부터 출품된 484명 중 본선에 진출한 디자이너 6명의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심사한 결과, 신진 디자이너 문성호가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문 디자이너는 요리 학교를 다니던 시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요리사들이 새로운 엘리트로 떠오르는 세상을 상상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밀짚모자를 쓴 모델들은 멋스러운 체크 패턴과 음식 일러스트를 입은 앞치마를 두르고 런웨이를 누볐다. 얼굴을 가릴만큼 큼직한 크기의 빈티지 금테 안경과 알록달록한 의상을 겹겹이 레이어드한 룩이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패션 유공자 포상인 '코리아패션대상'에서는 총 11명의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에프앤에프의 김창수 대표이사와 ㈜지엔코의 김석주 대표가 수상했다.


에프앤에프 김창수 대표이사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론칭 5년만에 톱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스포츠 브랜드 'MLB'를 국내 최고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지엔코 김석주 대표이사는 중국·미국에 100% 출자 현지법인을 설립해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패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K-패션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 정부가 앞장 서 국내 패션 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진·중견·글로벌 유망 디자이너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ICT 융합 개인맞춤형 패션 사업화 지원, 섬유패션산업에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코리아패션어워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패션협회 주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무신사스튜디오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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