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2110선으로 후퇴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1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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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17.58P(0.82%) 내린 2114.35 마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다시 2110선으로 밀려났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58포인트(0.82%) 하락한 2114.35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난항 소식에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피, 기관이 3600억 매도하며 하락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60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5억원, 123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56억원 순매수로 전체 9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3계약, 기관은 891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235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가 2.3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 (439,000원 ▼1,000 -0.23%) SK텔레콤 (52,500원 ▼800 -1.50%), POSCO (422,000원 ▲1,000 +0.24%) NAVER (187,400원 ▲300 +0.16%) 등이 1%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233,000원 ▼4,000 -1.69%)도 약보함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 삼성물산 (158,500원 ▼1,600 -1.0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39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43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 =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3포인트(0.12%) 떨어진 708.63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98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 18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금속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은 1%대 올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CJ ENM (83,000원 ▲4,700 +6.00%) 포스코켐텍 (303,500원 ▲1,000 +0.33%) 바이로메드 (4,455원 ▼230 -4.91%)등이 소폭 하락했다. 에이치엘비 (105,200원 ▼4,500 -4.10%) 코오롱티슈진 (12,950원 ▼550 -4.07%) 등은 1%대 떨어졌다.

반면 신라젠 (5,090원 ▼60 -1.17%) 메디톡스 (145,500원 ▼2,000 -1.36%) 스튜디오드래곤 (46,200원 ▲250 +0.54%) 펄어비스 (30,000원 ▼350 -1.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바른전자 (3,710원 ▼25 -0.67%)는 163억원 규모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4%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2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41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5.4원 내린 1105.3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 내린 273.7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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