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58포인트(0.82%) 하락한 2114.35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난항 소식에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56억원 순매수로 전체 9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가 2.3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와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 (439,000원 ▼1,000 -0.23%) SK텔레콤 (52,500원 ▼800 -1.50%), POSCO (422,000원 ▲1,000 +0.24%) NAVER (187,400원 ▲300 +0.16%) 등이 1%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233,000원 ▼4,000 -1.69%)도 약보함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 삼성물산 (158,500원 ▼1,600 -1.0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39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43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 =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3포인트(0.12%) 떨어진 708.63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98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 18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금속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은 1%대 올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CJ ENM (83,000원 ▲4,700 +6.00%) 포스코켐텍 (303,500원 ▲1,000 +0.33%) 바이로메드 (4,455원 ▼230 -4.91%)등이 소폭 하락했다. 에이치엘비 (105,200원 ▼4,500 -4.10%) 코오롱티슈진 (12,950원 ▼550 -4.07%) 등은 1%대 떨어졌다.
반면 신라젠 (5,090원 ▼60 -1.17%) 메디톡스 (145,500원 ▼2,000 -1.36%) 스튜디오드래곤 (46,200원 ▲250 +0.54%) 펄어비스 (30,000원 ▼350 -1.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바른전자 (3,710원 ▼25 -0.67%)는 163억원 규모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4%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2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41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5.4원 내린 1105.3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 내린 273.7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