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Q 견고한 실적 전망·주가 상승 여력 높아-한화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12.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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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3일 CJ ENM (75,700원 ▲700 +0.93%)에 대해 "전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본연의 체력이 견고함을 실적으로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주가 상승 여력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4분기 CJ ENM은 미디어 부문 실적으로 매출액 422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던 전 분기에 비해 재차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주 방영을 시작한 '남자친구'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회만에 10%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도깨비와 미스터션샤인 흥행을 앞선 것으로 추정돼 TV광고뿐 아니라 PIP, 유튜브, 티빙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디지털 광고의 고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CJ ENM의 3분기 커머스 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송출수수료 인상 때문이다. 3분기는 1, 2분기 소급분까지 반영되면서 비용이 많아졌지만 4분기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4분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취급고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9월 론칭한 지춘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G-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패션 취급고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마진에 긍정적"이라며 "미디어와 커머스 간의 시너지는 숫자로 확인하기 아직 이르지만 광고와 커머스 업황이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확연히 성장하는 실적을 통해 시너



지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과거 계륵 같은 존재였던 음악 부문은 채널과의 시너지, 서브레이블들의 호조로 인해 히든밸류로 부각될 것"이라며 "4분기 호실적이 확인될 경우 그 동안 저평가됐던 밸류에이션은 리레이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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