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막을 연 5G 시대… 첫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은?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2.04 10:11

삼성, LG, 화웨이 등 '5G폰' 개발 경쟁…3월 출시될 삼성 갤S10 '5G 시초폰' 유력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SKT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T.지난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SKT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T.
#지난 1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자사의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제품을 꺼내들었다. 박 사장은 이 제품으로 서울 명동에 있는 직원과 SK텔레콤 최초 5G 영상통화를 진행했다. 그가 손에 든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내년 3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일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격 상용화했지만, 정작 일반 소비자들은 쓸 수 없다. 이를 지원하는 전용 스마트폰이 없기 때문이다. 5G 스마트폰(5G)은 현재 안드로이드 진영을 중심으로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제조사들은 5G폰을 스마트폰 불황을 타개할 핵심 전략 제품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갤럭시S10'(이하 갤S1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월 말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갤S10 시리즈를 공개하고 LTE, 5G 모델순으로 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는 갤S10 5G 모델을 한정 수량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5G 스마트폰에 탑재될 통신칩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 8월 5G 통신칩인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5100은 5G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별 이동통신 규격을 지원한다. 5G 통신환경인 6GHz(기가헤르츠)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기존 4G 제품보다 1.7배 빠른 최대 2Gbps(기가비피에스) 데이터 통신속도를 지원한다. 초고주파 대역(mmWave, 밀리미터파)에서는 5배 빠른 초당 6Gbps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준다. 이는 3.7GB짜리 고화질 영화 데이터 한 편을 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S10 5G 모델은 5G 네트워크 지원은 물론 풀스크린 OLED, 6대 카메라 등을 갖춘 초고성능 제품으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S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모델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기존 프리미엄폰보다 높은 가격 책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이 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들도 현재 5G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5G폰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 오는 2020년까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중국 제조사들도 밀리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화웨이는 내년 중반쯤 자사의 첫번째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을 5G 지원모델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화웨이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샤오미도 내년 1분기 첫 5G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샤오미는 5G폰을 테스트 중이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각)샤오미 공동창업자인 린빈이 '샤오미 미믹스 3'로 5G 네트워크 상에서 첫 웨이보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플이 변수다. 오는 2020년에야 '5G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G 아이폰에는 인텔이 개발한 5G 통신칩 'XMM8160 5G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내년 하반기 중 제조사 공급을 시작한다.

한편, 1일부터 시작한 5G 서비스는 이동식 라우터를 활용해 5G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 무선인터넷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주로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동통신 업계에선 내년 3월쯤 5G폰과 전용 요금제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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