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 지수는 17.24포인트(0.82%) 떨어진 2096.86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외인 매도에 2100선 하회=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4억, 29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779억원 어치 순매도세를 나타내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8계약, 2357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4574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운송장비(2.77%)와 통신업(1.46%)의 상승폭이 컸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통신업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섬유의복은 2%대 하락했고 의료정밀,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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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가 3.01%대 크게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 KB금융 (68,900원 ▼1,300 -1.85%), 신한지주 (43,300원 ▼600 -1.37%), 한국전력 (20,900원 ▼550 -2.56%)도 2%대 떨어져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 (252,500원 ▲3,000 +1.20%)는 자사주 277만주 매입 소식에 7%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SK텔레콤 (51,100원 ▲200 +0.39%), POSCO (396,000원 ▲4,500 +1.15%)도 1%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65개 종목이 상승했고 447개가 하락했다. 82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개인 외국인 동반 사자에 3일만에 상승=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44%) 소폭 상승한 695.76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259억원, 81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1059억원 어치 팔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인터넷(-2.96%), 통신서비스(-1.51%), 등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 금속, 섬유의류, 기계장비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방송서비스는 2.9%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화학, 유통 등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CJ ENM (75,700원 ▲700 +0.93%)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 4.53% 올랐고 코오롱티슈진 (11,220원 ▼110 -0.97%)(1.45%), 셀트리온제약 (91,900원 ▲600 +0.66%)(2.3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를 비롯해 신라젠 (4,610원 ▲85 +1.88%),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펄어비스 (29,950원 ▼100 -0.33%)는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54% 하락했고 포스코켐텍 (297,000원 ▲22,000 +8.00%),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윙입푸드 (1,699원 ▼29 -1.68%)는 시초가보다 30% 뛴 2340원에 마감해 공모가(2000원)을 웃돌았다.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1년 3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윙입푸드, 아이크래프트 (3,170원 ▲25 +0.79%)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69개 종목은 상승마감했다. 686개는 올랐고 119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일대비 2.0원 오른 1121.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