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새책] '조선 리더십 경영' '분노와 애정' 外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2018.11.30 05:25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조선 리더십 경영(윤형돈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문종의 유언으로 나라의 뒷일을 맡게 된 고명대신 김종서는 지위를 이용해 자식을 요직에 앉힌다. 오늘날 권력을 이용한 비리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김종서의 행태를 조선시대판 '갑질'로 봤다.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해답을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리더십'에서 찾는다. 누구나 인정하는 역사적 인물의 리더십을 현재 시각에서 재해석했으며 이른바 '갑질형 리더십'과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 책에서 다루는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지만 현재에 모습에 비춰보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생생한 묘사로 바람직한 리더상을 담아냈다.(264쪽/1만5000원)

◇분노와 애정(도리스 레싱·에이드리언 리치 외 지음, 모이라 데이비 엮음, 시대의창 펴냄)



엄마가 된다는 것은 하나의 생명을 배 속에서 키워 세상에 내보내는 위대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여성의 지위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사진작가인 저자는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구원'과도 같은 글들을 읽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 페미니즘 시의 선구자 에이드리언 리치 등 16명의 여성작가가 치열하게 주체적으로 살아낸 기록들로, 저자는 자기 스스로 엄마를 규정하고 엄마의 삶을 이야기한 이들 작가의 글을 발췌해 한 권에 엮어냈다. 페미니즘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엄마됨'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세상과 부딪치며 겪은 감정, 생각을 솔직하게 직시하고 드러내면서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김하현 옮김/368쪽/1만5000원)

◇다산의 마지막 공부(조윤제 지음, 청림출판 펴냄)

정약용은 다산학의 마지막 주제로 '마음'에 주목했다. 비단 다산뿐만이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사에서 손꼽히는 지적 거인들은 학문의 마지막 경지에 '마음공부'와 맞닥뜨렸고 '심경'을 읽었다. '심경'은 중국 송 시대 학자인 진덕수가 동양고전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정수를 엄선해 간단한 해설을 덧붙인 유교경전이다. 이 신간은 '심경'의 주요 구절 37가지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해석해 고전 명구의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고전의 어려운 구절을 쉽게 풀어냈으며 주제마다 요약된 문장으로 마무리해 이해를 도왔다.(304쪽/1만5000원)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최원석 지음, 더퀘스트 펴냄)

'잃어버린 20년'은 일본의 경제를 설명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일본 상장기업의 올해 3월 결산을 보면 평균 연결 순이익은 2연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 이 책은 일본이 오랜 침체를 뚫고 부활한 이유를 기업에서 찾았다. 경제적 불황이나 정치적 위기요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은 기업 중에서도 동종업계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큰 격차를 벌려나간 이른바 '초격차 기업' 10곳 이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CEO(최고경영자)의 경영전략, 운영전술, 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 등 각 기업의 사례와 인터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304쪽/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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