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19년 전 사기 논란…진실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11.20 08:00
글자크기
가수 마이크로닷. /사진=머니투데이DB가수 마이크로닷. /사진=머니투데이DB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지인 등 주변인에게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글은 허위를 담은 내용"이라며 "유포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9년 피해자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 친척과 이웃 등으로부터 수 억원의 돈을 빌려 잠적한 혐의다.



특히 이날 마이크로닷의 입장이 발표된 이후 피해자의 인터뷰가 등장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피해자 A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원을 비롯,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래퍼 도끼와 함께 2006년 올블랙으로 데뷔하며 최연소 래퍼로 이름을 알렸다. 배우 홍수현과의 열애로 주목 받은 마이크로닷은 최근 채널A '도시어부'에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얻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