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GP서 총기사고 일병 1명 사망…17일 현장감식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11.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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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군부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병사 1명이 숨졌다.

뉴스1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쯤 강원 양구군 최전방 부대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김모 일병(21)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총성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한 분대장(하사)이 김 일병을 발견했다. 이후 연대군의관(대위)에 의해 사고 발생 38분 만인 오후 5시 3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머리 총상에 의한 사망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일병은 지난 7월 27일 해당 부대로 전입해 8월 22일부터 감시방비운용(TOD)병으로 파견 근무 중이었다.



부대 간부는 "사망자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GP근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GP파견인원으로 파견했고, 파견 전(8월21일) 실시한 신인성검사에서도 '양호'판정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던 병사였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헌병수사관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GP장 및 GP병력을 대상으로 김 일병의 평소 근무관계 및 병영갈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유가족이 참여하는 현장감식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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