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車시장 찬바람 불어도..현대·기아차 10월 점유율↑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8.11.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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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0월 현대·기아차 유럽 누적 판매량 89만3176대, 점유율 6.8% 역대 최고 수준

노르웨이 드람멘 항구에 도착한 현대차 '코나 EV'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노르웨이 드람멘 항구에 도착한 현대차 '코나 EV'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유럽 자동차 시장이 규제 이슈 등으로 다소 얼어붙은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점유율을 높이며 선방했다.

16일 ACEA(유럽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8만160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3% 빠졌다.

유럽 전체 판매량이 111만8859대로 같은 기간 7.4% 떨어진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디젤이 여전히 강세인 유럽 시장에서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국제표준시험방법(WLTP) 등이 적용되면서 시장이 다소 침체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250,500원 ▲1,000 +0.40%)는 4만863대를 팔아 4.7% 줄었으나, 기아차 (116,200원 ▲300 +0.26%)가 4만740대 판매해 4.5%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7.3%(현대차 3.7% + 기아차 3.6%)로 0.5%포인트 증가했다.

올 1~10월 현대·기아차 누적 판매량도 89만31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늘었다.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6.8%(현대차 3.5% + 기아차 3.3%)로 0.4% 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현대차 코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힘을 실어준 영향이 컸다.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첫 연간 합산 100만대 판매 돌파가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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