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성희롱 고충상담실 '공감' 개소…피해자 안정 '우선'

머니투데이 김남희 인턴 기자 2018.11.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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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인태 국회사무총장 "국회 내 성희롱 및 성폭력 근절할 것"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7.16/뉴스1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7.16/뉴스1



국회 사무처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신관 5층에서 국회 성희롱 고충상담실 '공감'의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김수흥 사무차장 등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감(共感)'은 성희롱 고충상담실의 이름으로, 직원들이 부담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정했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심리적 안정을 가장 우선하겠단 의미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성희롱 고충상담실 개소를 통해 성희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직원 누구나 쉽게 상담 받을 수 있게 하고, 필요한 조치가 지체없이 연계되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병행 실시해 국회 내 성희롱 및 성폭력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국회 성희롱 고충상담실은 성희롱·성폭력으로 인한 고충상담과 대인관계 어려움에 처한 직원의 심리상담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무처 관계자는 "앞서 성희롱·성폭력 전문 상담사를 채용했다"며 "기존 일반사무실을 재구성해 보다 편안한 고충상담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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