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철거를 진행중이다. 국군이 15일 강원도 철원중부전선 GP를 폭파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철거중인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인다.2018.11.15/뉴스1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어제(15일) 국방부가 중부전선 비무장 지대에서 GP(감시초소)를 폭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일 중부전선 비무장 지대의 GP폭파는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 철거하기로 한 GP 중에서 처음으로 폭파방식으로 철거한 것이다.
현 부대면인은 "북한에서도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고, 철거상황을 상호 통보하기로 한 약속도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며 "단순하게 병력과 장비만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물 자체를 철거하는 불가역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철거를 완료한 후 상호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군사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군축협상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JSA 비무장화에 이은 GP 철거로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며 "이번 철거가 모든 GP 철거로 이어지고, 종전선언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