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출범…"합리적 자율규제 틀 제시"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8.11.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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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넥슨·넷마블·엔씨 등 주요업체 동참

16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16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게임업계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를 출범하며 확률형 아이템 등 사행성 논란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가 동참한다.

16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초대 의장을 맡았다. 의장을 포함한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 4인과 업계 관계자 4인으로 구성했다.



자율기구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게임에 대한 신뢰로 전환하기 위해 합리적인 자율규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자율기구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게임산업의 진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속하고도 유연한 자율규제 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자율기구는 출범 전 자율규제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모니터링 및 미준수 결과를 발표하고 자율규제의 고도화 등 정책을 논의했다. 향후에는 청소년 이용자 보호 등 게임 관련 정책을 다룰 다양한 분과 위원회를 추가할 예정이다.



황성기 의장은 “자율기구를 통해 게임이용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기구의 독립성과 중립성,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문성 확보에 노력하고 게임규제 관련 이슈에 대한 합리적 대안 모색을 위한 소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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