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소음영향지역 지원 확대… 내년 65억 예산 확보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8.11.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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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모도리 마을회관·농수산물 판매장 완공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 주민지원을 위해 공사가 사업비를 지원한 모도리 마을회관과 농수산물 판매장이 지난 15일 완공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모도리는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모도리 마을회관 건설을 위해 총 사업비 7억원 중 5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개관식에는 장정민 옹진군수, 양기범 인천공항공사 시설본부장을 포함해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모도리 마을회관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공간이자 지역 농수산물 판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광선 모도리 이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류활동이 이어져 북도면과 인천공항이 상생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항공기 소음영향지역에 △도로정비 △체육시설·공원 조성 △방음시설 설치 △냉방시설 설치 △하절기 냉방 전기료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그동안 27억원을 지원했으며 2015년부터는 소음영향지역 학생들의 학업지원, 지역행사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주민지원 사업비를 64억원으로 대폭 확대, 웅진군 북도면과 중구 남북동 등 소음영향지역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확충, 복합 커뮤니터센터 건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기범 인천공항공사 시설본부장은 “항공기 소음 영향을 줄이기 위한 소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음영향지역의 주민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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