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로브렌, 유명해지고 싶은 듯... 얘기하기 싫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8.1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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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AFPBBNews=뉴스1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가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32)이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 대응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브렌은 지난 1일 코파90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수비수로 따지면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 것"이라며 "나보다 라모스가 더 많은 실수를 범하지만, 레알에 뛰고 있어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레알은 보통 대승을 거둘 때가 많다. 반면 내가 실수를 하면 팀이 0-1로 패해 더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15일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라모스는 로브렌의 태도에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나는 이번 사건과 비슷한 일에 대해 수차례 같은 입장을 밝혀왔다. 나는 그런 사람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로브렌이 어떤 좌절감 때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그런 말을 했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라모스는 "로브렌은 뉴스나 신문에 자신의 기사가 올랐으면 하는 것 같다"면서도 "선수라면 경기장에서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우). / 사진=AFPBBNews=뉴스1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우).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스페인 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라모스는 16일에 열린 네이션스리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로브렌을 만났다. 로브렌은 크로아티아의 주전 수비수다. 이날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경기 종료 직전 틴 예드바이(레버쿠젠)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라모스도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으나 팀이 패해 마지막에는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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