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첫 지문인증 시동 기능 탑재 '싼타페'로 中공략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8.11.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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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서 첫 공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사진제공=현대차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로 중국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16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이하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를 최초로 공개했다.



'셩다'는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신형 싼타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를 반영해 고급 SUV로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현대차는 특히 ‘셩다’에 자동차 열쇠 없이도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통해 차량의 문을 열고 닫는 것은 물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지문 인증 시 시트(의자)와 아웃사이드 미러도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울러 '셩다'에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내년 1분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별화된 신기술을 통해 중국 SUV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엔씨노, 신형 ix35, 투싼 페이스리프트 등 SUV △링동, 밍투, 라페스타, 쏘나타 등 세단 △벨로스터 N, i20 WRC, i30 N TCR 등 고성능 N 라인업 △SUV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 등 18대의 차량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또 수소전기차 넥쏘 전시와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 과정을 시연해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며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이밖에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은 고성능 N의 브랜드 스토리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발표하며 현대차의 고성능차 기술력을 중국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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