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돈나룸마 "호날두 게임에서만 봤는데..실제로 봐 떨렸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8.11.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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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AC밀란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 사진=AFPBBNews=뉴스1세리에A AC밀란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AC밀란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19)가 세계적인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같은 그라운드에서 뛴 것이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밝혔다.



밀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했다. 밀란의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는 두 골을 내주며 팀의 0-2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하지만 기분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돈나룸마는 그간 세리에A에서 볼 수 없었던 호날두를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날 호날두가 골을 넣기도 했다.

16일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항상 게임에서만 호날두를 만나왔다. 지난 경기에서 호날두를 직접 보게 돼 흥분됐고, 너무 쑥스러워 말을 걸지도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기도 한 돈나룸마는 오는 18일에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대표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이번 명단에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았다. 돈나룸마가 호날두를 재회하는 것도 뒤로 미루게 됐다.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AFPBBNews=뉴스1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건 나의 오랜 꿈이자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대표팀 코치진도 나를 믿어줘 감사하다"며 "포르투갈전에서 이탈리아의 팬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탈리아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도록 하겠다"며 대표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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