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이날 만찬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한 답방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의제는 교류협력이었다.
이어 "향후 경기도가 남북 교류협력의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옥류관 남한 분점 설치 등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선 "세부 사업은 다음 기회에 (이야기) 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좀 더 포괄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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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부위원장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첨단 농업시설을 참관한 것을 두고는 "우리 민족이 가진 역량과 자부심, 앞으로 협력 교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 같다"면서 "제재 국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리 부위원장과 문화예술 교류, 산림협력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대표와 리 부위원장은 숙소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20분 간 면담도 진행했다. 면담 후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남북국회회담 관련 질문엔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문회상 국회의장이 하는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기업인 방북, 김정은 위원장 답방 등에 대해 이어진 질의에도 별도의 언급 없이 현장을 떠났다.